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중앙보훈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5,302명을 대상으로 ‘나 홀로’ 식사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1인 식사 행태에 따른 식이 섭취 양상 분석: 제8기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에게 ‘최근 1년 동안 대체로 아침ㆍ점심ㆍ저녁 식사를 할 때,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했는지?’를 물었다. 이어 세 끼 모두 가족 등 타인과 함께 식사한 그룹, 하루 한 끼 타인과 식사한 그룹, 하루 두 끼 타인과 식사한 그룹, 하루 세끼 모두 나 홀로 식사한 그룹으로 분류했다.
하루 세끼 모두 혼밥하는 사람은 신체활동 비율이 낮았다. 허리둘레와 공복혈당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고혈압ㆍ당뇨병ㆍ이상지질혈증 유병률도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는 가공식품ㆍ즉석식품 등의 편의 식품의 섭취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인 식사 횟수가 증가할수록 복부비만ㆍ공복혈당장애ㆍ고혈압 위험이 증가하며, 불규칙한 식사로 인해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