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강원도에서 4493가구 분양 봇물

지방 21곳 중 강원도에서 6곳 분양
  • 등록 2023-05-23 오전 8:35:49

    수정 2023-05-23 오전 8:35:49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6월 분양 시장에서는 특히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예정돼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올해 분양 물량이 전무한 상황이었지만, 분양 시장에 온기가 확산되면서 6월 분양 물량이 지방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 동문 디 이스트’ 조감도 (사진=동문건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지방에서는 21곳, 1만 5162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강원 4493가구(29.7%) △경남 3059가구(20.2%) △광주 2162가구(14.3%) 순이다.

강원도는 대전·세종시 등과 함께 올해 아직 1개 단지도 분양을 하지 않은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강원도가 외지인 투자가 많은 대표적인 곳이기 때문에 투자 수요가 위축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분양 리스크로 건설사들이 분양 계획을 미뤄온 것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 대책과 매매가 상승 등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그동안 미룬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KB부동산 월간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대비 올해 3월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는 2.2% 오르며 전국 행정구역에서 가장 높았고, 세부 지역별로는 강릉이 4.21%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높았다.

강원도에서는 동문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분양이 예정됐다. 동문건설은 강원 원주시 관설동 1298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원주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84·115㎡, 총 873가구 규모다.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원주 도심권과 원주 혁신도시와 가까워 두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을 갖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7개 동, 전용면적 63~138㎡, 총 874가구 규모다. 인근 남춘천역을 이용해 남양주, 구리, 서울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며, 춘천IC를 통해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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