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락다운도 못 막은 美 울프스피드 실적

[주목!e해외주식]
美 반도체 업체 울프스피드, 견조한 수요에 好
中 겨냥한 美 반도체 지원법 통과도 호재
  • 등록 2022-08-20 오후 2:15:46

    수정 2022-08-20 오후 2:15:4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울프스피드가 강한 수요에 힘입어 중국 락다운 영향에도 불구, 호실적과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울프스피드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긍정적인 실적 가이던스와 강한 수요 전망에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시간외 20%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울프스피드는 재료 및 디바이스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정부 프로젝트나 보조금 혹은 자본시장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법을 평가 중이다. 2023년 설비 투자금액 5억5000달러에는 추가 캐파(생산능력) 확장이 반영되어 있지 않았으며 확장 성격과 시기가 가시화될 떄 캐펙스(시설투자) 및 자금 조달 계획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4월 미국 뉴욕 모하크 밸리 팹(공장) 가동과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공장 확장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임 연구원은 “대규모 고객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등 예상보다 수요가 강력하다”며 “울프스피드가 확보하고 있는 탄화규소(SiC·실리콘카바이드) 파이프라인은 350억달러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2022회계연도 디자인 수주 금액은 64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19% 늘었다. 자동차 티어원(1차 협력사) 제조자개발생산(OEM) 업체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의 고객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SiC 침투율은 현재 5%에서 2027년 20%로 5년간 4배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반도체 지원법안(CHIPS)도 추가 캐파 확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미국은 지난 9일 세제 혜택 등 미국 정부 지원을 받는 기업의 중국 내 첨단 반도체 시설투자를 금지하는 이 법안을 발효했다.

임 연구원은 중국 락다운 영향을 상쇄하는 호실적에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그는 “2022회계연도 4분기(4~6월) 매출액은 2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57% 늘었으며 주당순이익(EPS)는 -0.02달러로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기존에 제시했던 가이던스 중간값도 크게 웃돌았다”며 “중국발 코로나 영향이 미 노스캐롤라이나 더햄 팹 최적화와 운영 효율성 개선으로 상쇄됐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보다 430bp 개선한 매출총이익률(36.5%)은 더햄 팹 수율이 개선된 영향이다. 임 연구원은 “2023회계연도 1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2억3200만~2억4700만달러(컨센서스 2억2000만달러), 매울총이익률은 35.5~37.5%를 제시한다”며 “강한 SiC 수요에 힘입어 고성장세와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