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봄분양, 전국에서 3만4559세대 공급…사전청약 91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600여세대 증가 전망
평택고덕·화성동탄2 등 사전청약 대기
  • 등록 2022-03-07 오전 8:46:05

    수정 2022-03-07 오후 10:00:38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봄 분양 성수기에 들어서며 전국에서 신규 분양이 늘어날 전망이다. 사전청약 물량까지 더해지면 4만3000여세대가 공급된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7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사전청약을 제외한 47개 단지, 총세대수 3만4559세대 중 2만8566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6623세대(24% 증가), 일반분양은 6421세대(29% 증가)가 더 분양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 지방은 부산시에서 전년 동기 대비 공급물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전청약 약 9100세대를 포함하면 총 4만365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3월말 약 9100세대의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평택고덕, 화성동탄2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공급된다. 지난 2월에는 약 6100세대의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됐으며 이달부터 청약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고시에 따라 1일부터 분양가상한제 기본형건축비가 직전고시 대비 2.64% 상승한다. 건축비 고시에 대비해 분양 일정을 조정하던 분양예정단지들이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3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4559세대 중 1만4853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9619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9706세대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시가 4212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월 분양한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는 최고 396.9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타입 1순위 마감을 했다. 최근 미분양과 무순위청약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가격경쟁력이 좋고 좋은 입지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5개 단지 1482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무궁화신탁이 시행하고,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한화포레나미아’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다. 총 497세대 중 424세대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39~84m2로 구성된다.

경기도에서는 14개 단지 961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안양1동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안양역푸르지오더샵’은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하며 총 2736세대 중 68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1~99m2로 구성돼 있다.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화성유보라아이비시티’는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사랑리 일대에 위치한다. 총 1595세대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59~84m2로 구성된다.

인천시에서는 3개 단지 3752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들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검단2차비에프브이가 시행하고, 제일건설이 시공하는 제일풍경채검단Ⅱ는 인천시 서구 검단 택지개발지구 AB18블록에 위치한다. 총 1734세대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74~110m2로 구성돼 있다.

지방은 부산시(4212세대), 경상남도(3944세대), 대구시(3702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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