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롯데홈쇼핑은 우수 스타트업 육성의 일환으로 친환경 스타트업 마린이노베이션과 업사이클링 다이어리 키트 1만개를 제작해 임직원과 파트너사에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버려지는 해조류를 활용한 혁신적인 친환경 포장재 기술로 국내외에서 인정 받고 있는 소셜 벤처기업이다.
롯데홈쇼핑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201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에 참여하면 협업이 이어졌다.
디자인 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스타트업을 발굴해 상품화, 사업화를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생활·소비재 산업 분야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금을 제공해 상품 생산, 멘토링, 판로 지원 등을 돕는다. 현재 4기까지 35개 스타트업에게 지원금 14억 원을 제공했다.
롯데홈쇼핑은 마린이노베이션과 지난해 9월부터 친환경 다이어리 키트 제작을 함께 기획했다. 상품화를 위해 롯데홈쇼핑 상품기획자(MD)가 참여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6개월 간 지원했다. 우뭇가사리, 모자반 등 버려지는 해조류를 활용한 ‘다이어리 노트’, ‘에코링메모장’, ‘미네랄 캘린더’, 재활용 펄프 소재의 ‘크라프트백 아웃박스’, 커피 부산물을 활용한 ‘커피펜슬’이 한 세트다. 생산 과정은 물론 이용 후 자연 상태에서 90일 이내에 100% 생분해돼 친환경적이다.
롯데홈쇼핑은 새해를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격려하고자 1만 세트를 직접 구입해 임직원 및 우수 파트너사들에게 배포했다.
롯데홈쇼핑은 우수 스타트업들에 자사가 보유한 역량과 채널을 통한 컨설팅과 판로 지원 등을 통해 창업지원 육성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