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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는 최근 전략적 M&A를 통한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닥터키친부터 올해 허닭, 라인물류시스템에 이은 4번째 M&A로 테이스티나인의 경우 1000억원 규모로 진행됐다. M&A 이후 홍주열 대표 경영 체제는 그대로 유지되며 프레시지의 공동대표로서 주요 의사결정에 함께 참여한다.
프레시지는 8000평 규모의 ‘가정간편식(HMR) 전문 생산 시설’에서 하루 최대 10만개의 간편식 생산 가능한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파트너사들의 상품 기획·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을 지원하는 ‘간편식 퍼블리싱’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테이스티나인은 메뉴군과 판매 채널별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브랜드를 직접 만들고 브랜드 의도에 맞는 간편식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B2C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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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지는 테이스티나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중간 유통과정 없이 소비자들에게 직접 간편식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확장할 방침이다. 프레시지는 헬스장과 PC방 등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 맞는 간편식을 기획하고 직납하는 ‘비욘드 리테일’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테이스티나인은 최근의 밀키트 전문점 트렌드를 반영해 밀키트의 취식과 구매가 모두 가능한 3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운영 중이다.
정중교·박재연 프레시지 공동대표는 “이번 M&A는 각광받는 밀키트 시장 1·2위 기업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1·2위 기업간 연합전선을 통해 간편식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후 식품업계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주열 테이스티나인 대표이사는 “해가 다르게 성장하는 간편식 시장에서 프레시지와 더 큰 비전을 함께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간편식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사업과 신사업을 통해 식품업계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