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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하비스는 지난 13일 한 술집에서 복권 ‘더 잭’을 샀다. 그가 구매한 복권은 1에서 80까지의 번호 중 8개 번호를 모두 맞히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그는 해당 복권에 당첨되어 4만 5000달러(약 5300만 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탈 기회를 얻게 됐다. 이에 그는 술집에서 자신이 복권에 당첨되었다고 지인들에게 자랑했다.
술집 주인은 그가 당첨금을 받게 되면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만나러 갈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술집에 방문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종적을 감췄다.
그의 소식은 그로부터 약 이주 뒤 다시 전해졌다.
지난 24일 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발견된 그는 휴런카운티 해변의 보트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그의 지갑 안에는 당첨 복권이 고스란히 들어있었다.
경찰은 “하비스가 자신의 보트를 정박한 뒤 미끄러져 머리를 다쳤고 빠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그의 복권 당첨 사실을 알고 추가조사를 벌인 결과 별다른 원한 관계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가 남긴 복권 당첨금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그의 가족들에게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