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 내달 13일 개막

신진 연출가 발굴 위한 연극제
공식참가작 5편·초청공연작 2편
시상 규모 확대…총 상금 1400만원
  • 등록 2021-09-29 오전 8:30:06

    수정 2021-09-29 오전 8:30:0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연극협회는 ‘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를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씨어터 쿰에서 개최한다.

‘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 포스터(사진=서울연극협회)
‘서울미래연극제’는 2010년 ‘서울연극제’의 신진연출가 발굴 프로그램 ‘미래야 솟아라’로 시작해 2017년 별도의 행사로 독립된 연극제다.

올해는 총 54편의 신청작 중 서류 및 실연 심사를 거쳐 작품 완성도, 발전가능성, 창의성이 돋보이는 5편을 공식참가작으로 선정했다.

공식참가작은 △청년창작집단ㅁ ‘사인’(Sign)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스페이스(SPACE) : 연극’ △큰새프로젝트 ‘햄버거 먹다가 생각날 이야기’ △극단적인승우 ‘발이 되기’ △이리떼 고찰소 ‘죄와벌_파란 관성의 시대’ 등이다.

또한 올해 신설한 초청공연작으로 ‘제20회 밀양공연예술축제’의 ‘차세대 연출가전’에서 미래상을 수상한 공연예술창작소 호밀의 ‘언필과 지우개’, ‘제42회 서울연극제’ 단막 스테이지에서 호평 받은 창작공동체 아르케 ‘구멍’을 선보인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각 작품별 토요일 공연 종료 이후 진행하는 ‘관객토크’, 연극제 기간 동안 작품을 관람하고 평가하는 ‘관객리뷰단’ 등을 마련한다.

‘서울미래연극제’ 제3대 예술감독인 정범철 예술감독(극발전소301 대표)은 “단순히 미래라는 단어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젊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특색 있는 작품들 그 자체가 미래라고 생각된다”며 “새롭고 신선한 작품들로 구성된 서울미래연극제를 통해 관객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상 내용도 대폭 변경된다. 기존 시상규모를 확대해 ‘작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우수상’을 비롯해 연출상(1명)과 연기상(2명)을 신설한다. 작품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단체에게는 각각 800만원과 300만원, 연출상과 연기상을 수상한 개인에게는 각각 100만원 등 총 1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제11회 서울미래연극제’ 전체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미래연극제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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