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몰은 지난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프간 특별기여자에 대한 진천 주민의 수용 입장에 대한 보도 이후 많은 분께서 감사하게도 ‘생거진천’의 농특산물을 주문해주고 계시다”며 “먼저 주문해주시는 모든 분께 생산자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주문이 몰리는 상품의 경우 평소보다 배송이 1~2일 더 지연될 수 있는 점 넓은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진천군에 따르면 아프간 특별기여자를 수용하기로 했다는 보도 직후 하루 주문량이 평소보다 3배 정도 많은 100여 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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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군수는 “1000만 관객이 동원된 영화 ‘국제시장’ 도입부의 ‘흥남 철수’. 6.25전쟁 당시 목숨 걸고 빅토리호에 올라 거제시에 도착한 피란민에게 내민 거제 시민들의 손길은 현재까지 회자가 될 정도로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며 “아프간에서 생사를 다투며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조력자들을 따뜻하게 품은 군민 여러분의 인류애는 옛 거제시의 기적 같은 감동으로 오래도록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7일 오후 아프간 특별기여자 377명(10세 미만 180여 명)은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진천지역 이장단협의회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 도착에 앞서 인재개발원에 이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걸고, 성금과 상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인재개발원에 2주간 격리된 뒤 6주간 머물며 정착 교육을 받는다. 이후 국내 다른 지역 또는 제3의 국가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