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제마뎁, 베트남 3PL 물류업체 `이익개선` 기대

베트남 대다수는 2PL이나 3PL물류업체 2곳중 하나
연기되던 제마링크 1월 본격 운영…규모경제 기대
연내 컨테이너 수용량 60% 확보 가능
  • 등록 2021-03-20 오전 11:30:00

    수정 2021-03-20 오전 11:3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베트남 전역을 잇는 운송 밸류체인을 보유한 제마뎁(GMD VN)에 대해 컨테이너 부족 현상 해소와 글로벌 교역 정상화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CJ(001040)는 제마뎁 자회사인 제마뎁로지스틱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제마뎁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030억동(344억원), 순이익은 474억동(23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고, 순이익은 22.5% 감소했다”며 “컨테이너 부족현상과 Hai Phong 항구의 경쟁심화로 프로젝트 화물이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마뎁은 베트남 전역에 패키징, 창고, 물류, 운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대표 물류업체다. 항만운영, 운송서비스 외에도 고무 플랜테이션, 부동산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베트남 물류업체는 대부분 지역간 운반만 가능한 2PL(party logistics)형태의 소규모 영세업체이지만, 제마뎁과 비나플레이트(Vinafreight) 2개사만 포장과 창고보관까지 가능한 3PL업체다.

제마뎁은 주요 항구에 4개의 터미널과 2개의 내륙컨테이너 기지(ICD)를 보유하고 있고, 베트남 주요 지역에 19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제마뎁의 매출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2조6038억동(1275억8600만원), 순이익은 3364억동(164억8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5%, 27.3%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컨테이너 부족현상은 2분기 중 해소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글로벌 교역량 정상화와 제마링크(Gemalink)의 운영 시작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0년 착공했으나 지연이 거듭됐던 제마링크 프로젝트는 지난 1월 첫 선박이 들어오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됐다. 제마링크는 Ba Riu-Vung Tau의 Cai Mep 항구내 위치한다. Cai Mep항구는 남부 심해를 끼고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시와 메콩델타 경작지와 근접, 뛰어난 지리적 이점을 지닌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Cai Mep항구 내 터미털중 제마링크의 규모(최대 20만DWT 선박수용가능, 연간 240만TEU 처리가능)가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기대된다”며 “파트너사인 CAM, CGM의 선수요로 인해 올해중 컨테이너 수용량의 60%를 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 기준 올해 제마뎁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2조7530억동(1348억9700만원), 순이익은 4690억동(229억8100만원)으로 전년대비 5.7%, 39.4%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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