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제마뎁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030억동(344억원), 순이익은 474억동(23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고, 순이익은 22.5% 감소했다”며 “컨테이너 부족현상과 Hai Phong 항구의 경쟁심화로 프로젝트 화물이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마뎁은 베트남 전역에 패키징, 창고, 물류, 운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대표 물류업체다. 항만운영, 운송서비스 외에도 고무 플랜테이션, 부동산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제마뎁의 매출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2조6038억동(1275억8600만원), 순이익은 3364억동(164억8300만원)으로 전년대비 1.5%, 27.3%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컨테이너 부족현상은 2분기 중 해소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글로벌 교역량 정상화와 제마링크(Gemalink)의 운영 시작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0년 착공했으나 지연이 거듭됐던 제마링크 프로젝트는 지난 1월 첫 선박이 들어오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됐다. 제마링크는 Ba Riu-Vung Tau의 Cai Mep 항구내 위치한다. Cai Mep항구는 남부 심해를 끼고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시와 메콩델타 경작지와 근접, 뛰어난 지리적 이점을 지닌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 기준 올해 제마뎁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2조7530억동(1348억9700만원), 순이익은 4690억동(229억8100만원)으로 전년대비 5.7%, 39.4%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