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수능만으로 786명 선발…의대 적·인성 면접

사이버국방학과 군면접·체력검정 20% 반영
자연계열, 수학 반영비율 38%…국어 31%
의대 적·인성면접, 배점없이 결격사항 판단
  • 등록 2020-12-17 오전 6:20:12

    수정 2020-12-17 오전 6:20:12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는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786명을 수능 성적만을 활용해 선발한다. 다만 의과대학은 수능 성적 외 적성·인정면접을 실시한다. 적성·인성면접은 별도의 배점은 없으며 결격사항 판단용으로만 활용한다.

체육교육과와 디자인조형학부는 수능 70%와 실기 30%를 반영한다. 사이버국방학과는 수능 80%와 군면접·체력검정 20%를 합산해 합격자를 가린다.

고려대 정시모집은 2021년 1월 8일 오전 10시부터 1월 11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자유전공학부 제외)와 가정교육과·체육교육과는 수능 △국어 △수학 가형 또는 나형 △영어 △사탐 또는 과탐(2과목) △한국사를 반영한다. 국어와 수학은 각각 약 36%, 탐구는 약 29%를 반영한다.

자연계 모집단위(가정교육과·간호대학·컴퓨터학과 제외)에선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탐(2과목) △한국사 영역을 반영한다. 국어와 탐구 영역의 반영비율은 31%, 수학 영역은 38%다. 간호대학·컴퓨터학과·자유전공학부는 모집인원의 50%를 각각 인문계와 자연계로 구분해 선발한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든 모집단위에서 영어는 등급별 감점,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영어는 2등급부터 감점이 적용되며(1점 감점)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2점씩 추가 감점된다. 한국사 영역은 인문계 1~3등급, 자연계 1~4등급까지는 10점 만점을 부여하며 8등급까지는 한 등급이 낮아질 때마다 0.2점씩 감점한다.

탐구영역은 별도 지정과목은 없지만 반드시 2개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탐구 과목을 대체할 수 없다. 모집단위별 자세한 수능 반영방법은 고려대 인재발굴처 홈페이지에 공지된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시 미등록으로 인한 정시 이월 인원이 포함된 최종 정시 선발인원은 원서접수 이전에 공지될 예정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최근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융합전공을 적극 개설하고 있다”며 “이중전공과 융합전공을 더욱 활성화해 학생들에게 전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고 했다. 고려대의 대표적 융합전공으로는 △뇌인지과학 융합전공 △LB&C(Language, Brain & Computer) 융합전공 △소프트웨어벤처 융합전공 △융합보안 융합전공 등이 있다.

사진=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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