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 진작 위한 경기 부양책 기대감 '상승'-유안타

  • 등록 2019-01-23 오전 7:53:08

    수정 2019-01-23 오전 7:53:08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유안타증권은 최근 중국이 28년래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부채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소비를 제고하는 경기 부양 정책들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3일 “중국의 12월 실물 지표와 4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됐다”며 “GDP는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6.4%, 연간으로는 6.6% 성장률을 기록해 기존에 비해 낮아진 성장률인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컨센서스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크게 부정적으로 해석될 사안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어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가 부양 쪽으로 이동 중이고 경기 급락세가 감속되고 있다”며 “악화일로에 있던 경기 지수의 흐름이 다소나마 회복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게다가 연초부터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준율 인하와 철도 중심의 인프라 투자 그리고 과세 구간 변경 적용 및 감세안 등이 제시되고 있다. 통화와 재정을 모두 활용한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중국 정부는 부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정책의 부작용(부담)을 최소화하고 연속성 있는 성장 추구라는 두 가지 과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 정책의 효율성이 최우선 목표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소비의 기여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중국이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진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까지 소비의 기여도가 상승한 점을 볼 때 소비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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