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시대 마감...군사안보지원사령부 오늘 창설

남영신 사령관...2900명 규모 창설
  • 등록 2018-09-01 오전 10:11:50

    수정 2018-09-01 오전 10:11:50

경기도 과천 국군기무사령부 입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계엄령 문건 등의 논란을 일으킨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를 대체하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가 1일 공식 출범한다.

안보지원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 경기도 과천의 기무사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장관 등 군 주요직위자와 국방관계관, 부대원 등이 참석한 속에 창설식을 연다.

초대 안보지원사령부 사령관은 기무사 계엄령 문건 사태 이후 임명된 남영신 현 기무사령관이 맡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무사는 1991년 국군보안사령부에서 국군기무사령부로 간판을 바꿔 단지 2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안보지원사 규모는 2900여명로 4200여명이던 기무사 인원에 견주면 30% 감축됐다.

국방부는 안보지원사 소속 인원들에 대해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키고 민간인 사찰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직무수행원칙’을 제정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를 근본적으로 해편(解編)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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