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008770)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올해와 내년 보따리상(따이공) 중심의 시내면세점 고성장세 지속과 중국인 관광객 귀환 효과를 호재로 판단했다. 또 시내면세점 마진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도 호텔신라가 1분기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했고 중국 인바운드(유입) 회복, 해외 면세점 정상화로 높은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도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수출 데이터가 여전히 호조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 관련 데이터도 개선 추세라며 SK증권이 추천했다. 현재는 중국 내 판촉 및 프로모션이 정상화되는 구간으로 올해 매출 성장의 폭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아울러 2016년 고점 대비 낙폭이 가장 크며 LG생활건강 대비 중국 노출도가 높다는 측면에서 사드 갈등 해소의 최대 수혜주로 꼽았다. KB증권은 크루즈 재개 등 강한 반등 신호가 나타날 경우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상승폭이 강화될 것이라 분석했다.
KB증권은 영원무역(111770)과 LG유플러스(032640)를 추천했다. 영원무역은 연결종속법인 스캇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이익 성장 및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가 호재로 꼽혔고 올해부터 3년간 본격적인 카팩스(CAPEX) 투자에 따른 성장 모멘텀 확보도 예상했다. 무엇보다 영원무역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6배로 6년 내 역사적 하단에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및 민자 철도노선 등으로 수도권 중심의 국내 건설시장 수혜를 예상해 유진기업(023410)을 추천주로 꼽았다. 특히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 국면이 장기화할 경우 경기 북부권 개발 등 수도권 확장 수혜가 기대되고 유진기업은 파주석산을 보유하고 있어 조달원가 측면에서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휴젤(145020)이 올해 실적 상저하고로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SK증권이 추천했다. 또 남미, 러시아 등으로의 수출 확대 기대감이 긍정적이며 보톡스 3사 가운데 휴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