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8]삼성전자, 갤럭시S9 중심 커넥티드 라이프 비전 제시

갤럭시 언팩 2018서 갤럭시S9 공개..최초 트위터 생중계
IoT·AI 기반 커넥티드 라이프 비전 강조..체험공간 마련
  • 등록 2018-02-25 오전 11:00:00

    수정 2018-02-25 오전 11:00:00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8’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하는 한편 IoT(사물인터넷)과 AI(인공지능) 기반 커넥티드 라이프 비전을 또 한번 강조한다.

25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2018(Galaxy Unpacked 2018)’ 행사에서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연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언팩 행사는 전세계에서 360도 실시간 영상 중계로 함께 즐길 수 있고, 최초로 트위터 생중계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언팩 다음 날 개막하는 MWC2018 전시부스 공간의 절반 이상을 ‘갤럭시S9’으로 꾸미고, ‘갤럭시S9’ 만의 특장점을 최적화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2018 전시에서 IoT·AI 기반 커넥티드 라이프 구현에 대한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실제 거실 및 주방과 같은 환경을 마련해 스마트폰과 QLED,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을 쉽게 연동하는 체험이 가능케 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찍어서 칼로리나 영양 성분을 체크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패밀리허브로 보여주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전사적으로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SmartThings)’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대하고, 빅스비(Bixby)를 스마트폰에서 가전, 전장까지 적용해 연결된 IoT 기기들을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간단히 연동 및 제어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을 강조해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MWC2018에서 ‘VR 우주미션 : 인류의 달 탐사(Mission to Space VR: A Moon for All Mankind)’를 통해 달의 중력을 실현한 4D 가상현실 체험을 비롯, 스노보드와 알파인 스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기어VR’과 ‘기어스포츠’ 등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휴대전화를 처음 출시한 1988년부터 현재까지 제품 역사와 갤럭시 디자인 철학 등을 한 눈에 보여주는 전시 공간도 운영한다.

한편 5G 차세대 이동통신 장비와 네트워크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다양한 솔루션, 5G를 통해 달라질 미래 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8GHz 5G FWA(Fixed Wireless Access; 고정형 무선통신) 가정용 단말(CPE), 기지국(AU), 차세대 코어 상용 제품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상용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저지연(Low Latencey) 통신을 활용한 클라우드 게이밍과 수만 관중이 운집하는 스타디움에서의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 생활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줄 5G 커넥티드 카와 스마트시티(지능형 인프라 시스템) 등의 서비스 모델 등 5G 기술을 통해 가능해지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최대 용량 초슬림 512GB eUFS와 16Gb LPDDR4X, eMCP 등 차세대 모바일용 메모리 솔루션과 초고속 모뎀, AI 기능을 강화한 AP ‘엑시노스9 시리즈 9810(Exynos 9 9810), 0.9um 초소형 픽셀 크기의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ISOCELL Slim)‘, 최신 D램 내장으로 초고속 촬영이 가능한 ’아이소셀 패스트(ISOCELL Fast)‘ 등 다양한 반도체도 선보일 예정이다.

IoT 플랫폼 및 보안 솔루션, 자동차용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를 실생활에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도 소개한다.

이밖에 모바일 관련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양성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퀘어‘ 3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10개 스타트업도 소개한다. 10개 스타트업은 지난해 공모전에서 선발돼 2017년 10월부터 육성 중이다.

10개 스타트업에는 모바일 기기만 이용해 다양한 앵글의 라이브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삼십구도씨(39dgrees C)‘, 시선 및 뇌파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가상현실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감정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는 ’룩시드 랩스(LOOXID LABS),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일상을 뮤직비디오로 만드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Buzzmusiq’ 등이 포함돼있다.

MWC 2018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기어 VR’을 체험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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