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642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전분기대비 31% 개선됐다”며 “부문별로는 정유사업이 3748억원, 화학사업 1400억원, 윤활기유사업 128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화학·윤활기유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했지만 정유 사업부문은 재고평가이익 영향으로 70%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이익보다 39% 많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다만 정제마진 회복 시점이 지연됨을 반영해 연간 순익익 추정치는 5.7% 상향하는데 그쳤다.
최근 중간배당은 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 상반기 순이익 대비 배당액 지출(배당성향)은 6.6%다. 지난 2년간 상반기 순이익 대비 중간배당은 19~20% 수준이었다.
한 연구원은 “대규모 설비투자 지출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배당액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라며 “시장이 대규모 설비투자 사이클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허용하지 않는 이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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