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관망세 지속…경제지표 개선·기업실적 회복 ‘주목’

  • 등록 2016-06-01 오전 8:12:31

    수정 2016-06-01 오전 8:12:31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대부분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정은 ‘파는 조정(Sell in May)’가 아닌 ‘사는 조정(Buy tho Dip)’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우리는 FOMC 이후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수면 아래로 잠복하면 경제지표 개선과 기업실적 회복 여부로 초점이 이동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다행스럽게도 1분기 실적발표 종료 후에도 추정치 상향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미 개인투자자협회(AAII) 서베이에 따르면 현재 시장 참여자들의 낙관론은 역사상 최바닥권이다. 절반에 가까운 투자자들이 ‘중립’이라고 답변했다. 박 연구원은 “금리인상과 중국 관련 불확실성이 너무 커 확실한 증거나 나올 때까지 지켜보겠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중립을 지키고 있는 투자자들이 위든 아래든 움직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큰 폭의 스윙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조정은 하방경직은 강하고 대형 가치주들의 상대강도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봤다. ‘사는 조정’이 아니라 ‘파는 조정’이라는 뜻이다. 6월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50~2080선을 제시했다.

투자 아이디어로는 시장 방어적 성격이 강한 팩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종목(금융 제외) 중에서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2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이 플러스이고 1분기 잉여현금흐름(FCF)과 4분기 누적 변화분이 플러스, 60일 불(Bull) 베타 0이상, 베어(Bear) 베타 0 이하를 만족하는 종목을 선정했다. 이러한 종목으로는 네이버(035420)SK텔레콤(017670), LG전자(066570), 에스원(012750), 오뚜기(007310), S&T모티브(064960), 락앤락(115390), 더존비즈온(012510)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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