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에 주목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이번 5월 리뷰에서는 해외상장 중국기업의 MSCI China 추가편입이 예정돼있다”며 “한국시장 비중 축소에 따라 나올 수 있는 외국인 순매도는 5775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월 리뷰 결과가 발표되는 오는 13일 이후 외국인 매도세에 대비해야한다는 주장이다.
또 이번 리뷰에서 MSCI Korea Standard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메디톡스(08690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농심(004370),
CJ CGV(079160),
코미팜(041960),
한화테크윈(012450) 등을 꼽았다. 반면 편출 예상 종목은
파라다이스(034230)였다. 편입 후 메디톡스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656억원, 삼성엔지니어링은 483억원의 순매수를 예상했다. 편출이 예상되는 파라다이스는 269억원의 순매도를 전망했다.
지난 2014년 5월 이후 MSCI Korea Standard 지수에 신규 편입된 17개 기업중 13개 기업이 코스피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규 편입 발표이후 지수반영일까지 17개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7.9%였다. 같은 기간 동안 지수에서 편출된 11개 기업은 편출 발표 이후 평균 3.2% 하락해 코스피 대비 3.1%포인트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지수 편입 발표이후 매수시점별로 나누어 지수 변경 기준일까지의 구간별 성과를 보면 지수 편입 발표일에 매수했을 때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지수 변경 기준일이 다가올수록 수익률은 점차 낮아졌다”며 “편입예정 기업에 대한 매수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