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빅데이터' 키우기 시동…美 사마와 전략적 제휴

효성ITX, 빅데이터 토털 솔루션 사업 추진
"계열사 시너지 높여 미래 성장동력 육성"
  • 등록 2015-09-13 오전 10:41:58

    수정 2015-09-13 오전 10:47:10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효성(004800)이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효성의 IT 및 클라우드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094280)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사마테크놀로지(이하 사마)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맺고 빅데이터 토털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조현준 효성 정보통신PG장(사장)이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 구상을 밝힌 뒤 이뤄지는 첫 사업이다.

효성ITX는 기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과 컨택센터 사업을 통해 쌓아온 데이터·시스템 구축역량, 클라우드 기술에다 사마의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연계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사마는 미국 포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등 전방위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효성ITX는 사전 협력 단계로 지난 11일 서초구 반포 사옥에서 사마의 빅데이터 전략·노하우를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는 “이번 제휴로 기존 CDN 사업과 클라우드 솔루션 기반의 SI 사업에서 빅데이터 분야로 IT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효성 IT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해 빅데이터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사마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라지브 다디아, 사물인터넷 사업부문 책임자 무럴리 크리쉬넘이 직접 나서 커넥티트 컨슈머 분석기술, 산업별 빅데이터 활용사례 등을 소개했다.

지난 11일 효성 반포 사옥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라비즈 다디아 사마테크놀로지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빅데이터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다. 효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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