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발전방안 기대엔 못미쳐..증권株엔 '긍정적'"

  • 등록 2014-11-27 오전 8:19:14

    수정 2014-11-27 오전 8:19:14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증권가에서는 전일(26일) 정부가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에 대해 일제히 아쉬움을 표했다. 기대했던 증권거래세 인하 등 세제 혜택이 없었기 때문. 그러나 정부의 주식시장 부양 기조가 이어지면 장기적으로는 증권업종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증권거래세 감면, 배당펀드 세제 혜택, 소장펀드 가입기준 완화 등은 포함되지 않았고,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한 시장 변동성 증가가 거래대금 추이에 미칠 영향 역시 뚜렷하지 않다”며 “한국판 다우지수 도입과 증시가 오르는 것은 상관관계는 미미하고 연합 연기금 투자풀 도입은 아직 펀드시장에 자금을 끌어들일 유인책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증권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장 연구원은 정부 규제의 방향성보다는 증권업 펀더멘털 자체의 개선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도 “기대했던 거래세 관련 과세제도 개편 등은 제외돼 있어 단기적인 효과보다 장기적인 효과에 중점을 둔 방안”이라며 “앞으로 추가 발전 방안에 대한 기대는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가 증시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대한 지원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은 증권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증권산업 규제완화 정책은 주식투자 저변을 넓히는 방향으로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며 “기대했던 배당, 세제 혜택 등은 이번 방안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 연기금과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 가격제한폭 확대, 신용공여 정상화, 청약자금 대출 허용 등은 증권산업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우정사업본부 주식투자 한도 상향 △중소형 사적 연기금 연합 투자풀 설치 △한국판 다우지수 ‘KTOP 30’ 개발 △미니선물, 코스닥상품지수 등 새 파생상품 공급 △가격제한폭 종가 대비 ±30%로 확대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10%룰 개선 등을 포함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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