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증권거래세 감면, 배당펀드 세제 혜택, 소장펀드 가입기준 완화 등은 포함되지 않았고, 가격제한폭 확대로 인한 시장 변동성 증가가 거래대금 추이에 미칠 영향 역시 뚜렷하지 않다”며 “한국판 다우지수 도입과 증시가 오르는 것은 상관관계는 미미하고 연합 연기금 투자풀 도입은 아직 펀드시장에 자금을 끌어들일 유인책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증권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장 연구원은 정부 규제의 방향성보다는 증권업 펀더멘털 자체의 개선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정부가 증시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대한 지원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은 증권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금융위는 △우정사업본부 주식투자 한도 상향 △중소형 사적 연기금 연합 투자풀 설치 △한국판 다우지수 ‘KTOP 30’ 개발 △미니선물, 코스닥상품지수 등 새 파생상품 공급 △가격제한폭 종가 대비 ±30%로 확대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10%룰 개선 등을 포함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