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 내달 11일 상장.."車 센서 원천기술로 성장성 키울것"

  • 등록 2014-06-21 오후 2:04:05

    수정 2014-06-21 오후 2:04:05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우리나라보다 후진국인 인도를 가보면 200년~300년이 된 기업이 있습니다. 그런 기업을 보면서 뿌리 깊은 사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자동차 센서 부품 제작업체 트루윈의 남용현(사진)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자동차 센서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롱런(Long-run)’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트루윈은 자본금 25억 5000만원에 임직원 146명짜리 중소기업이다. 설립 이후 대한민국 창업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첨단기술기업에 지정될 만큼 ‘국가 장학생’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고 설명한다. 이제까지 국가로부터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아 회사를 키워왔지만,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에는 국가 R&D 자금은 후발 업체들에 양보하고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제 2의 도약을 시도하겠다는 것이다.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엔진에 적용되는 센서 등을 제조하는 트루윈은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7년간 연평균 44.4%의 성장률을 보여왔고 매년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자식 인덕티브 센서(SLS) 등 신제품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28.4% 성장한 510억 4100만원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주요 매출처도 지난 2011년 10개사에서 2013년에는 16개사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인쇄전자기술, 전자기응용기술, 카메라와 이미지 센서기술 등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트루윈 제품은 과거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고 이후 더욱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

남 대표는 “트루윈 제품의 장점은 오동작이 없다는 점으로 도요타 급발진 사고 이후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크기가 좀 큰 점은 단점으로 앞으로 센서를 칩 하나에 모두 넣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트루윈 상장은 하나대투증권이 주관하고 있다. 공모 주식 수는 120만주로 공모 후 총 발행주식수는 717만 8780주다. 공모 예정가 밴드는 8000원~94000원 이며 공모 예상금액 밴드는 96억~112억 8000만원으로 예정하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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