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이란에 보툴리눔톡신제제 수출

티케이제이와 1500만달러 '나보타주' 수출 계약
  • 등록 2013-12-09 오전 9:04:40

    수정 2013-12-09 오전 9:04:40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이란 제약사 티케이제이(TKJ)와 자체개발한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주’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2015년부터 5년간 나보타주를 이란 시장에 공급키로 했다. 예상 수출 규모는 1500만달러에 달한다.

나보타주는 고순도의 보툴리눔톡신제제로 앨러간의 보톡스와 비슷한 유형의 제품이다. 내성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으며 대웅제약은 5년의 연구기간을 거쳐 자체개발에 성공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9월 미국 에볼루스와 3000억원 규모의 나보타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2일에는 남미 15개국에 1000억원 규모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3월 발매 예정이다.

티케이제이는 이란에서 두 번째로 큰 의약품 유통기업의 대주주로 이란 전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과 남미에 이어 중동지역에도 연이어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은 나보타의 우수한 기술과 품질력을 전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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