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게더, 아동 소원 이뤄주는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 등록 2012-12-24 오전 9:30:00

    수정 2012-12-24 오전 9:30:00

[온라인총괄부] KT 등 22개 기업이 모여 저소득층 아동을 후원하는 기업 네트워크인 ‘드림투게더(Dream Together)’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소원을 접수한 아동과 가족, 기부자 및 후원자, 연예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파티’를 열었다.

‘드림투게더’는 지난 9월부터 저소득층 아동 100명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크리스마스 100일의 기적’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 캠페인과 뜻을 같이하는 이들은 후원사이트(www.idreamtogether.org)를 통해 성금을 내거나 아동들의 소원에 응원 댓글을 적는 등 활발한 참여를 이어왔다. 그 결과, 5000여만원의 성금과 후원 현물 등이 모였으며 아동들이 보낸 사연에 달린 응원 댓글도 1만개를 넘어섰다.

▲ 가수 김종국을 만나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이 소원이었던 이정수(10세, 남양주), 윤준호(11세, 부천) 어린이가 김종국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기부에는 KT, KBS, 매일유업, 대명리조트, 하나투어 등 드림투게더 회원사 임직원뿐 아니라 대학생, 시장상인 등 개인 후원자, 연예인, 사회 명사 등 약 8000명이 각계각층에서 손길을 모았다. 이를 통해, 선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선정한 100명의 아동들의 꿈이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축하메시지에서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시대의 공통적인 과제”라며, “기업들이 솔선수범해 아동 지원활동을 하고 대학생들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도 “여러분의 꿈은 선생님, 부모님이 갖다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찾아야 하는 것이고, 무엇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며, “희망, 꿈, 자유를 놓지 않고 꿈을 잃어가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 가수 김종국을 만나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이 소원이었던 이정수(10세, 남양주)와 윤준호(11세, 부천)어린이가 김종국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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