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팝콘이 과일이나 채소보다 황산화제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미국 스크랜턴 대학 연구진이 발표했다.
연구팀을 이끈 조 빈슨 교수는 "팝콘에는 몸에 이로운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다"며 "팝콘 속 수분 함량은 평균 4%에 불과해 수분 함량이 90%인 상당수 과일과 채소보다 폴리페놀이 다량 농축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수는 "팝콘은 100% 가공하지 않은 통곡밀로 만들어진다"며 "팝콘이야말로 영양의 황금 덩어리인 완벽한 간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빈슨 교수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만만치 않다. 그들은 빈슨 교수의 연구가 팝콘 회사인 위버사로부터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는 점에서 그의 연구결과를 100%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공공이익과학센터의 영양학 분야 책임자 보니 리브맨은 "폴리페놀의 건강상 이점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일고 있으며, 팝콘 한 봉지는 무려 1200칼로리의 열량을 내기 때문에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빈슨 교수의 연구결과는 미국 화학협회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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