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베스트 M&A 딜은 `MGM미라지`

  • 등록 2004-12-22 오전 9:22:23

    수정 2004-12-22 오전 9:22:23

[edaily 조용만기자]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MGM미라지의 만달레이리조트 인수가 올해 미국 최고의 딜로 선정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이 인수합병(M&A)후 해당기업의 주가 상승률을 기준지수(S&P500 지수)와 비교분석한 결과 MGM미라지의 경우 지난 6월 만달레이리조트를 73억달러에 인수한후 55.9%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 상승률을 48.6% 웃도는 것이다. 딜로직의 조사는 올초부터 지난 16일까지 25억달러이상의 M&A를 실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위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차지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옥스포드헬스플랜스를 49억달러에 인수한뒤 S&P500 지수에 비해 26.3%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 지난 6월 첼시프로퍼티그룹을 43억달러에 인수한 시몬프로퍼티그룹은 초과 상승률 21.5%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시저스엔터테인먼트를 95억달러에 인수한 해러스엔터테인먼트는 기준지수를 18.5% 웃돌아 4위에 올랐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M&A가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반면 M&A를 실시한 기술기업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베리타스소프트웨어를 134억달러에 인수한 시만텍 주가는 S&P500 지수에 비해 22.0%가 하락, 최하위에 머물렀다. 넷스크린테크놀로지를 35억달러에 인수한 쥬니퍼네트웍스의 주가는 기준지수보다 15.3% 낮았고, 지난 2월 한미은행을 인수한 씨티그룹도 S&P500보다 9.9% 낮은 성적으로 `워스트 5`에 포함됐다. 조사대상 기업 30곳중 15개는 S&P500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머지 15개 기업의 주가는 기준지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의 M&A부문 공동대표인 폴 토브만은 "전체적으로 볼때 M&A에 대한 주주들의 반응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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