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9일 동원경제연구소는 삼일제약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로 3만6000원을 제시하고 "적극매수"를 추천했다. 주식배당(5%)에 따른 자본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호전 지속으로 올해 주당순이익은 37.7%늘어난 1만851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추천 근거로 ▲올해 예상이익 기준 각종 투자지표(PER, EV/EBITDA 등)가 제약업종 평균의 10%수준에 불과하고 ▲오리지널 의약품의 비중이 80%로 높고 주력품목이 100억원대에 근접하는 데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호르몬제, 안약류 등이라는 점을 들었다.
삼일제약(00520)의 올해 예상이익 기준 PER와 EV/EBITDA는 각각 0.8배, 0.7배로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업종평균 지표를 산술평균 적용한 주식가치는 8만9000원이지만 자체 신약개발 능력이 취약하고 외국의 다국적 제약회사의 도입제품을 통한 성장은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60%할인한 3만6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지난해 외형은 포리부틴(위장관 개선제), 안약류, 여성호르몬제 등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24.3%증가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전문의약품의 실질 출하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원가율 하락 및 금융비용 감소로 각각 77.2%, 67.7%늘어났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2.7배 늘어난 7879원으로 분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삼일제약의 올해 매출액을 회사측 목표치의 94% 수준인 582억원(24.3% 증가)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으로 38.3%늘어나고 경상이익은 잉여현금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금융비용이 감소해 48.3%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