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8개 시·군 호우특보…파주 문산 시간당 100㎜↑

고양·파주·구리서 가로수 쓰러져 피해 신고도
  • 등록 2024-07-17 오전 7:51:43

    수정 2024-07-17 오전 7:51:43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문산 일대 시간단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7시 10분 파주, 연천, 포천, 양주,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 8개 시·군에 호우특보를 발령했다.

많은 비로 파주 탄현면 한 도로 가로수가 쓰러져 출동한 소방관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파주시 문산읍 일대는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시간당 100.9㎜의 폭우가 쏟아졌고 판문점 일대에 시간당 86.0㎜의 비가 내렸다.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269.0㎜, 문산 148.3㎜이고 연천 백학 127.0㎜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파주시 군내·진서면과 연천군 백학면에 올해 첫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부에 30∼7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에 따른 피해 신고도 접수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8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에서 높이 5m짜리 나무가 쓰러졌고 파주시와 구리시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포천시 일동면에서는 주택 화장실 하수구가 역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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