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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 중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육아를 한 60대 여성은 3만3000명, 가사를 한 60대 여성은 167만7000명을 기록했다. 육아나 가사를 한 60대 여성(171만명)보다 60대 여성 취업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여성 취업자 수는 6월 기준으로는 지난해부터 육아나 가사를 한 인구를 앞서기 시작했다. 육아를 한 60대 여성은 전년보다 3000명 늘었지만 가사를 한 60대 여성은 같은 기간 1만7000명 줄었다. 집안일을 하지 않고 취업시장에 나가는 60대 여성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3000명 늘었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60~64세(11만1000명), 65~69세(12만3000명), 70세 이상(10만9000명)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60세 이상 고용률도 47.1%로 역대 가장 높았다.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 비율도 점점 늘고 있다.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미래에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55~79세) 비율은 68.5%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6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가 늘어나면서 전체 여성 취업자수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남성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000명(0.0%)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여자는 33만2000명(2.7%) 증가했다. 이 중 60대 여성이 14만5000명 늘면서 30대(9만6000명), 50대(7만4000명) 등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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