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글로벌 자원 순환기업 단석산업은 차세대 저탄소 연료 기업인 미국 ‘넥스트 리뉴어블 퓨얼스(NEXT Renewable Fuels)’와 바이오디젤, 재생 디젤(RD) 및 지속가능항공유(SAF)의 원료 공급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을(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석산업은 넥스트사(社)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를 통해 양사 간 원료(Feedstock) 및 바이오 연료 공급 및 판매하기로 했다. 또 이번 양해각서에서는 한국, 미국 및 제3국의 공급 원료 전처리 시설에 대한 투자 및 개발 협력도 포함됐다.
향후 넥스트사는 저탄소 재생 디젤 및 지속가능항공유를 생산하기 위한 대규모의 청정 연료 시설을 오리건 주에 건설할 예정으로 양사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미국은 재생연료 의무혼합제도인 RFS(Renewable Fuel Standard)를 시행하고 있어 바이오 연료 수요는 지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봤다.
크리스토퍼 에피르드 넥스트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저탄소 원료 공급 전문 기업인 단석산업과 글로벌 재생연료 생산 전문 기업인 넥스트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공고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원활한 공급망 확보와 함께 미국 내 청정 연료 생산 경쟁 우위를 점하고 전 세계적인 저탄소 원료 공급망 구축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욱 단석산업 회장은 “양사의 상호 이익 도모와 글로벌 탄소중립에 적극적으로 협력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글로벌 품질 기준을 만족하는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