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尹대통령 UAE 순방 비즈니스 상담회…양국 기업 협력 모색

韓 37개사 참여해 60여 현지기업과 만남
유니슨HKR 등 원전 기자재 수출기회 모색
  • 등록 2023-01-17 오전 8:18:34

    수정 2023-02-01 오전 10:07:4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37개 한국 기업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계기로 현지 기업과의 사업 협력기회를 모색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 수출진흥 기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16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은 60여 현지 기업 구매담당자가 참여한 가운데 원자력발전과 전력, 플랜트·인프라, 방산·보안, 스마트팜, 스마트씨티, 프리미엄 소비재 등 크게 6개 분야에 걸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원전 기자재 기업인 ㈜유니슨HKR을 비롯한 6개 에너지 기업이 참여해 현지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UAE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한국 기업이 지난 2009년 한국형 원전 4기를 수출한 한국 밖에서 유일한 한국형 원전 사용국이다.

그밖에 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하는 생산 플랜트 기업 ㈜대한이앤씨와 숙박·여가 플랫폼 ㈜야놀자, 렌터카 O2O 서비스 기업 ㈜캐플릭스, 스마트홈 기업 ㈜라오나크, 방위산업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엑스레이 디텍터 제조사 ㈜본테크, 공기 중에서 식물을 키우는 에어로포니스 농법 개발사 ㈜미드바르, 할랄 인증 식품기업 ㈜강동오케익, 인조잔디 기업 코오롱글로텍㈜ 등 기업이 참여해 현지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중 ㈜대한이앤씨와 ㈜미드바르는 첫 UAE 수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 상담이 향후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가 기업의 후속 상담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 성과를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튀르키예 등 전 중동으로 확대하는 소통과 협의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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