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증권사 760억원 금융사고 발생

[2021 국감]
신금투 175억 규모 해외비상장주식신탁 금융사고도
김병욱 의원 "금융사고 초래 증권사 내부통제 강화해야"
  • 등록 2021-10-06 오전 8:28:09

    수정 2021-10-06 오전 8:47:4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최근 6년간 증권사에서 무려 760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2월 신한금융투자에서 175억원의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등 증권사 자체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증권사별 금융사고 현황’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2016년부터 2021년 7월까지 총 56건, 760억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고는 금융기관의 소속 임직원이나 그 외의 자가 위법·부당행위를 함으로써 당해 금융기관·금융거래자에게 손실을 초래하거나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를 뜻한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에 168억9000만원(17건) △2017년 62억4000만원(9건) △2018년 255억7000만원(16건) △2019년 45억1000만원(6건) △2020년 3억3000만원(6건) △2021년 7월까지 225억원(2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을 보면 횡령, 금품수수, 사기, 업무상 배임 등이 주로 문제가 됐다.

특히 올 2월에는 신한금융투자에서 해외 비상장 주식신탁 관련 175억원의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0216년 이후 처음으로 증권사에서 100억원이 넘는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자체 감사 후 관련자 징계 조치 및 사고금액을 전액 반환했다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김병욱 의원은 “증권사에서 매년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자본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사건”이라며 “증권사들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물론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금융사고를 초래한 회사 자체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임직원 교육·징계 등을 강화해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김병욱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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