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난청 유전자 조절 치료제 유효물질 후보 도출

  • 등록 2021-09-14 오전 8:33:08

    수정 2021-09-14 오전 8:33:0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신테카바이오(226330)가 독자 개발한 AI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통해 헌팅턴병, 난청 유전자 조절 치료제 개발 및 이소성 단백질 기반 신규 면역 활성 조절소재 개발을 위한 유효물질(Hit compound) 후보 도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안전성평가연구소(KIT)가 주관하는 ‘BIG3 기업 수요맞춤형 AI기반 연구개발 서비스’ 과제를 계기로 총 6개 연구과제에 대해 AI가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회사는 그 중 3개 기업과 △이소성 단백질 기반 신규 면역 활성 조절 소재 발굴 △헌팅턴병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난청 유전자 조절 신약 소재 도출과 관련된 추가적인 공동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효물질 도출 작업을 수행한 끝에 올해 8월 in-vitro 효능시험에서 해당 적응증에 효과가 있는 유효물질 후보를 다수 도출해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협업 기업에서 후속 검증 실험이나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딥매처는 고도화 과정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이후, 이번 유효물질 후보 발굴 성공을 통해 딥매처가 기존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는 물론 난치성이나 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유효물질을 단기간에 발굴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AI 플랫폼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신테카바이오는 다수의 신약개발 기업의 수요에 따라 후보물질 발굴 서비스가 가능한 딥매처가 공급 실적을 점차 늘려 나갈 뿐 아니라, 수익 및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는 “협업사의 요구에 따라 딥매처가 자체 AI 스크리닝을 통해 다양한 적응증에 효과가 있는 유효물질 후보를 단기간에 도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딥매처가 지식재산권(IP) 확보, 비임상, 임상 단계에 진입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다수 발굴함으로써 협업사로부터 초기 스크리닝 비용 및 로열티 등의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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