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동맹국 정상들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했다. 대선 승리 축하를 받으며 당선인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지우기’ 차원에서 “미국이 돌아왔다(America is back)”는 메시지를 전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과 통화했다. 세 나라 모두 유럽에 있는 미국의 핵심 동맹국들이다.
이는 바이든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와중에 차기 대통령으로서 입지를 굳히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에 주요국 외국 정상들 역시 그를 차기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모습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세계 동맹들로부터 받은 환영은 진정성이 있는 것이었다”며 “예전처럼 미국을 존경 받는 위치로 되돌릴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