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빠를…' 작가 샘 맥브래트니 77세로 별세

  • 등록 2020-09-26 오전 10:06:45

    수정 2020-09-26 오전 10:06:45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아기 토끼와 아빠 토끼가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그림책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를 쓴 샘 맥브래트니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샘 맥브래트니가 쓴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맥브래트니는 지난 18일 아일랜드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77세. 정확한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다.

고인은 1943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대학 졸업 후 교사생활을 하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책을 쓰기 시작했다. ‘스코틀랜드 족장의 딸’로 1994년 아일랜드 ‘비스토’ 아동도서상을 받았고 네덜란드 ‘실버른 그리펠’ 상, 미국 ‘애비’ 상 등을 수상했다.

1994년 출간한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는 세계 57개국에서 5000만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불과 395개의 단어만 사용된 이야기에 애니타 제람의 수채화가 더해져 완성됐다.

이를 비롯해 고인은 아이들에게 부모의 사랑을 전달하는 따스한 책을 다수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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