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 무증상 상태서 확진

  • 등록 2020-03-15 오전 10:49:29

    수정 2020-03-15 오전 11:42:1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의 은혜의 강 교회의 목사 부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15일 은혜의 강 교회의 목사(61)와 아내(60)가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은혜의 강 교회 신도 3명과 한 신도의 남편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8일 예배에 참석한 90여 명 전체 포함, 지난 1일 예배자까지 포함하니 중복자 제외하고 135명이다. 오늘(15일) 아침부터 검체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배한다는 작은 교회들까지 현장 나가서 설득하고 오늘도 저희 9시부터 현장 나가서 점검한다”며 “허나 무엇보다 먼저 집단예배를 자제해달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솔선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은수미 성남시장 페이스북
성남시는 목사 부부의 자택, 교회, 양지동 전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 자진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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