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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는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0.52포인트(0.11%) 오른 2만7492.6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48포인트(0.02%) 상승한 8434.68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65포인트(0.12%) 떨어진 3074.62에 머물렀다.
최대 관심사인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은 유지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양국이 무역전쟁 발발 이후 퍼부었던 관세 폭탄 일부를 철폐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태국을 방문 중인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번 (1단계) 협상은 주로 현시점의 무역 이슈를 논의하는 것으로, LNG(액화천연가스), 대두 같은 것들”이라며 “우리가 1단계 합의를 타결한다면 이는 종착점(최종 합의)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을 안도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 실적은 여전히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지수 기업 중 75%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경기침체 우려를 씻으며 순항 중이다.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4.7로, 지난달의 52.6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53.5)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