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동'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의왕청계2 등 4곳 중도위 통과

의왕청계2·성남신촌·의정부우정·시흥하중
공공주택지구로 지정…이르면 2021년 분양
  • 등록 2019-06-30 오전 11:00:00

    수정 2019-06-30 오전 11: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 1차 계획안에 포함된 의왕청계2·성남신촌·의정부우정·시흥하중 등 4곳이 공공주택지구 지정되며 사업 추진이 본격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의왕청계2·성남신촌·의정부우정·시흥하중 등 4개 지구를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수도권 주택 30만호와 주거복지로드맵 등에 따른 6만호 등 총 36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4곳은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 계획 가운데 가장 먼저인 지난해 9월 1차로 발표된 지역이다.

이번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의왕청계2·성남신촌·의정부우정·시흥하중 지구는 이달 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내년 지구계획 수립과 이르면 2021년 하반기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엔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해 총 1만호가 공급된다.

1600여가구가 들어서는 의왕청계2지구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청계역이 위치한 곳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과도 인접해있다.

서울 강남구와 경계부에 접한 성남신촌지구는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 간 도시고속화도로 등으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높다. 신혼희망타운 등 700가구가 지어진다.

의정부우정지구는 지하철 1호선 녹양역과 인접한 지역으로 국도3·39·43호선을 통해 서울 도심에 접근하기 편리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총 3600가구가량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흥하중지구는 서측엔 서해선 하중역이, 남측엔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시흥시청역이 각각 예정돼있는 지역이다. 지구 주변에 위치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와 대학교 등을 고려한 맞춤형 주택 등 3500가구 정도가 공급된다.

지난해 12월 2차로 발표된 공급계획 지구인 남양주왕숙과 하남교산, 과천 등도 연내 지구 지정을 마치고 2020년 지구 계획을 수립해 2021년부터 입주자모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3차로 발표된 고양창릉과 부천대장 등은 내년 지구로 지정되고 이르면 2022년 입주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살기 좋은 주택을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조기 공급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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