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2909억원, 영업이익은 5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각각 14.7%, 30.2% 증가할 것”이라며 “연초 전자상거래법 영향 우려가 컸으나 오히려 따이공들의 대형화가 촉진되면서 면세점 매출이 3월에도 10% 안팎의 증가세(원화 기준)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별 따이공보다 기업형 따이공들에게 제공되는 할인율이 높지만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면세사업부 수익성은 5.3~5.7% 수준으로 양호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따이공들의 실적 영향이 커진 만큼 면세업체 간의 프로모션 경쟁 심화를 우려할 수 있으나 호텔신라의 시장점유율은 오히려 작년 4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