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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강릉원주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 ‘강릉원주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훼손된 고양이 사진 두 장과 동물 학대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고양이 한 마리가 비를 피해서 생선을 먹고 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칼로 자른듯한 단면의 새끼 (고양이) 머리였다”며 “엄마 고양이가 ‘아직 새끼가 살았나’하고 비 맞지 않게 옮겨놨나 보다”라고 말했다.
해당 페이지에 따르면 어미 고양이는 강릉원주대 기숙사에 자주 나타나는 ‘율곡이’라는 이름의 고양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게시글에는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따랏고 학교 측이 나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강릉경찰서 관계자는 “고양이 발견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