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안철수 “김문수찍으면 박원순된다”

9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서 유세
"김문수찍으면 사표" 지지 호소
  • 등록 2018-06-09 오전 11:53:58

    수정 2018-06-09 오전 11:54:42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9일 “김문수를 찍으면 박원순이 된다. 김문수를 찍어서 사표(死票)를 만들지 마시라”며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를 견제하는 동시에 자신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박원순 후보가 4년 더하면 안된다는 서울시민이 절반을 훌쩍 넘는다”며 “안철수를 찍으면 박원순이 되지않고 안철수가 된다. 그렇지만 김문수를 찍으면 박원순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7년간 서울이 자꾸 뒷걸음질 치는 게 너무 안타깝다. 일자리와 실업률 모두 전국에서 최악”이라며 “폐업률도 최악이다. 매년 20만 개씩 가게가 문을 닫는다. 전 세계 도시경쟁력 10위였던 것이 38위로 추락했다. 이대로 또 4년 그냥 허송세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대표 공약 ‘서울개벽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서울개벽 프로젝트로 창출되는 창출되는 일자리가 수백만 개에 달하고, 부가가치가 수백조에 달할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이 다시 심장이 뛰고, 살아 숨 쉬게 만들 수 있다. 저만이 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강북구청장에 출마한 같은 당 채수창 후보에 대한 지지도 함께 호소했다. 안 후보는 “노원에 살면서 ‘왜 강북지역은 발전을 못하나, 시장이 왜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나, 할 수 있는데 왜 안 하는가’라고 생각하며 화가났다. 제가 시장 되면 꼭 채수창 구청장과 함께 강북 발전시키겠다”고 자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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