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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비트코인이 1280만원대를 회복하는 등 암호화폐 가격이 선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다만 코인베이스 상장설이 나돌면서 전날 시세를 분출했던 리플코인(XRP)은 다소 조정받는 모습이다.
6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6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5% 이상 상승하며 1280만원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비트코인 캐시와 라이트코인, 대시, 모네로 등이 동반 상승하는 반면 리플은 4% 이상 조정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보합권이다. 해외에서도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가격이 1.3% 정도 상승하며 1만156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고 폴로닉스의 리플은 6% 이상 하락해 다시 1달러 아래로 내려간 상태다.
리플이 미국 유력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상장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측은 회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지난 1월4일에 신규 암호화폐 상장에 대해 우리가 발표했던 공식 입장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며 “아직까지 새로운 코인을 추가로 상장할지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1월4일 코인베이스는 “새로운 코인 상장은 결정된 바 없고 이에 반하는 어떠한 루머도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었다.
한편 이날 미국 지급결제분야 공룡인 페이팔이 암호화폐를 통한 지급결제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미국 특허청(USPTO)에 특허 출원했다. 페이팔은 암호화폐 거래에 따른 더딘 거래속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전통적인 지급결제 수단 대신 암호화폐 사용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