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전기차용 재료 매출 본격화..목표가↑-삼성

  • 등록 2018-01-04 오전 7:49:03

    수정 2018-01-04 오전 7:49:0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증권은 4일 에코프로(086520)에 대해 전기자동차용 재료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지재료 부문에서 전기자동차(EV)용 매출 본격화와 환경 부문의 실적 성장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캐파증설과 NCA 재료에 대한 타이트한 수요에 의해 풀가동 상황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테슬라 모델3의 글로벌 판매 시점을 앞두고 투자심리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27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NCM8 계열인 CSG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동사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최근 뉴스보도에 따르면 기아차 니로EV에 NCM811 배터리가 채용돼 2분기 말 출시될 예정으로 배터리 셀 공급은 SK이노베이션이 할 예정이고 양극재 공급을 동사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CSG 공급 규모는 월 1000톤 규모로 추정되고 이는 시장에서 NCM8 계열의 재료 공급 양산 시점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 연구원은 “환경 부문의 경우는 지난해 말 총 173억원 규모의 온실가스 저감 설비 수주 공시가 이뤄졌다”며 “2018년은 기존 반도체 부문 뿐만 아니라 플랜트설비 향으로도 매출이 기대돼 전년 대비 47% 성장한 570억원 규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전사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8년 5673억원에 영업이익 534억원으로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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