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러시아 주정부와 수산협력 추진

수산분야 협력을 위한 MOU 체결
김임권 회장 "수산업 투자 기대"
  • 등록 2017-07-30 오전 9:41:38

    수정 2017-07-30 오전 9:41:38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수협이 러시아 주정부와 수산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수협중앙회는 29일(현지 시간) 러시아 캄차카 주정부 영빈관에서 캄차카 주정부와 ‘수산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어선 어업, 수산 가공, 양식 등 수산 분야의 경험을 가진 수협과 풍부한 수산 자원을 가진 러시아 주정부는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어업 생산량이 475만t으로 세계 5위권의 수산 대국이다. 특히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극동 수역에서 전체 어업 생산량의 65%(311만t)가 생산된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은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과 러시아의 수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수산가공, 양식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과 갈리찐 블라지미르 미하일로비 캄차카 주정부 부총리 겸 수산부 장관이 지난 29일 MOU를 체결했다. 송영길·정재호·박정 더불민주당 국회의원 등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북방경제원정대’와 윤세영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영사, 일류힌 주캄차카정부 주지사, 수보타 부지사, 카르펜고 부지사, 게라시모바 기업투자청장 등도 참석했다. [사진=수협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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