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가 심한 짝가슴은 흉곽 불균형, 척추측만증, 골반 불균형 등 선천적인 요인으로 나타기도 하지만 대개 후천적인 습관에 의해 생겨난다. 의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경우는 극소수다.
여성의 2차 성징 중 가슴성장은 10대 초반에 시작돼 20세가 되기 전에 끝난다. 이때 성숙과정에서 병적·유전적인 원인이나 알 수 없는 다양한 원인으로 가슴의 발달이 빈약하거나 불균형하게 돼 짝가슴이 유발될 수 있다. 또 잘못된 생활습관, 운동방법·다이어트, 출산 후 변화 등이 원인이 돼 짝가슴으로 변하기도 한다. 가슴발육이 시작되는 성장기에는 영양불균형과 잘못된 자세 등에 의해 가슴 크기가 다르게 형성되고 변형되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미 짝가슴이 형성됐다면 혼자서 이를 교정하는 것은 어렵다.
성인이 돼서도 짝가슴이 콤플렉스로 남은 사람은 교정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 중 선호도가 높은 게 ‘줄기세포 가슴성형’이다. 허벅지, 복부 등 군살이 많은 부위에서 순수지방을 채취한 뒤 줄기세포와 적정 비율로 혼합해 이를 가슴으로 이식, 몸매를 디자인한다. 보형물 대신 자신의 지방을 이용해 안전하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체형을 기준으로 약 1000㏄의 지방을 뽑아낼 수 있다. 보통 한쪽 가슴에 이식되는 지방의 양은 흔히 사용하는 보형물의 크기와 비슷한 200~250㏄ 정도다. 다만 단순히 지방만 주입하면 이식된 지방이 조직에 흡수돼 잔여량이 감소하는 생착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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