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웨스트, JP모건 퇴직연금 인수.."피델리티 잡는다"

그레이트웨스트 라이프코, JP모건 퇴직연금 인수
가입자 680만명 확보..단숨에 업계 2위로 도약
  • 등록 2014-04-04 오전 9:02:06

    수정 2014-04-04 오전 9:02:06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캐나다 생명보험사인 그레이트-웨스트 라이프코(GWO)가 JP모건체이스의 401K 퇴직연금 관리부문을 인수했다. 덩치를 키운 그레이트-웨스트는 업계 1위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레이트-웨스트가 JP모건 퇴직연금 관리부문인 JP모건은퇴플랜서비스(RPS)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JP모건측은 오는 3분기중에 딜이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그레이트-웨스트는 총자산 3870억달러, 연금 가입자 680만명을 확보하게 돼 퇴직연금 부문에서 피델리티에 이은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됐다.

그레이트-웨스트 파이낸셜과 푸트넘 인베스트먼트를 소유하고 있는 그레이트-웨스트 라이프코의 로버트 레이놀즈 최고경영자(CEO)는 “JP모건의 퇴직연금 부문까지 인수하게 되면서 우리는 시장 리더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퇴직연금에서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현재 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은퇴자산 규모는 23조달러에 이르며 이중 401K 연금은 4조2000달러에 이른다. 퇴직연금 관리업체들은 고객들의 퇴직연금을 운용, 관리해주며 수수료를 챙기고, 이들을 활용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교차 판매해 수익을 얻고 있다.

반면 미국내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퇴직연금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지 못해 수익성 측면에서 피델리티나 뱅가드그룹, 푸르덴셜 파이낸셜 등에 밀리자 사업부문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팔콘 JP모건 퇴직연금 부문 대표는 “퇴직연금을 키우기 위해서는 연금플랜 판매를 크게 늘려야 했지만, 이것이 여의치 못했다”며 “앞으로도 은퇴플랜 투자를 지속적으로 매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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