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훈풍'..5월 고용율 34개월來 최고(종합)

취업자 2466만명..통계작성 이후 최대
청년층 실업률 7.3%..6개월만에 최저
경제활동참가율 62.1%..10개월만에 최고
  • 등록 2011-06-15 오전 8:46:11

    수정 2011-06-15 오전 8:46:11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경기가 회복되면서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5월 고용률은 60.1%로 2년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3.2%로 6개월만에 가장 낮았고, 청년층 실업률도 개선됐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고용률은 60.1%로 2008년 7월(60.3%)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년만에 60% 위로 올라섰다.

취업자수도 2466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만5000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통계가 작성된 1963년 이후로 최고치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3만7000명 줄었으나, 공공행정 이외 분야에서 39만2000명 증가했다. 특히 보건사회복지서비스 분야에서 21만5000명이 늘어났고, 제조업도 10만1000명 가량 증가했다.

취업구조를 살펴보면 상용직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자영업자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실업률도 3.2%로 지난해 11월(3.0%)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업자수는 81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단 2만6000명이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무려 11만7000명이나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7.3%로 지난해 11월(6.4%)이후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올해 2~3월 정부일자리 사업모집으로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실업률이 작년 수준을 회복했으나, 작년대비 경기호전으로 구직활동이 증가하면서 실업률은 전년동월비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62.1%로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548만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52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9000명이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25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7000명이 늘었고 취업준비자는 5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1000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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