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지난해보다 9162만원 증가한 13억497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예금이 9억8764만원에서 9억2917만원으로 다소 줄었지만 전셋값이 더 비싼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전체 재산은 늘었다.
보유 주택이나 아파트가 없는 진 장관은 지난해 서울 성동구 금호동 소재 아파트(114㎡)에서 성수동의 143㎡ 규모 아파트로 이사했으며 아파트 전세권이 3억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1억5000만원 증가했다.
복지부 공무원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장옥주 사회복지정책실장이었다. 장 실장은 전년보다 7363만원 증가한 34억195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및 사무실 전세권 등이 30억원에 육박했다.
최원영 복지부 차관은 지난해보다 4억4248만원 증가한 8억322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고지거부 대상이었던 최 차관의 부모 예금(2억원), 아파트(1억2200만원) 등이 최초로 신고되면서 재산 증가폭이 컸다.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1년전보다 4억5505만원 감소한 26억315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아파트, 주택, 사무실 등이 28억원에 달했다. 예금은 자녀 주택구입자금 증여로 전년대비 4억여원 감소했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신고한 재산은 14억9936만원으로 지난해 1304만원 감소했다.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전년보다 3억5011만원 증가한 11억666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가격이 3억원 넘게 올랐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의 재산은 23억452만원으로 전년대비 2억8559만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