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지난달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판매가 좋았던 것은 현대차 덕분이며 이는 지속될 수 없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반영해 국내 자동차주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CS증권은 "상위 5개업체의 9월 국내 매출이 전월비로는 9% 증가했지만 전년비로는 13% 감소했다"며 "계절조정 연환산 판매대수(SAAR)가 당초 예상했던 146만대보다 많은 159만대로 나온 것은 대부분 현대차의 9월 매출이 좋았던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
현대차(005380)의 소나타 매출이 예상보다 좋았던 것은 초저금리 할부 판매 때문"이라며 "이는 이달말 종료될 예정이며 그렇기 때문에 9월에 나타났던 소나타 모멘텀은 지속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현대차에 이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전히 한국 자동차 섹터에서 제조업체보다 공급업체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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