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20일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내 유기한 혐의로 같은 경찰서 K지구대 김모 경위(57)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김 경위는 지난 16일 새벽 2시께 광주 서구 금호동 자신의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아내 백모씨(43)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내 쓰레기 더미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18년전 재혼한 김 경위는 최근 아내 백씨와 이혼 문제와 외도 문제로 자주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유기된 시신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김 경위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검증을 벌일 방침이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경찰이 살인 한 것도 모자라 토막까지 냈다니... 충격이다" "범행보다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것 자체가 가중처벌 받아야 한다" "경찰까지 저러니 불안하다" 등 현직 경찰의 충격적인 범행에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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