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2분기 어닝쇼크 예상..목표가↓-대우

  • 등록 2008-07-07 오전 9:12:28

    수정 2008-07-07 오전 9:12:28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대우증권은 7일 항공주가 고유가 지속으로 2분기에 어닝쇼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국제 유가가 7월에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국제유가 전망을 각각 8.9%와 14.6%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런 고유가 행진속에 국내 항공사들의 2분기 영업실적은 어닝쇼크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대한항공은 1891억원 사상최대 적자가 예상되고, 아시아나항공도 392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항공주들은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유가하락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항공주들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의 목표가를 각각 15.5%와 18.8% 하향 조정한 6만원과 65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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